안녕하십니까, 세명대학교 화장품학과입니다:)

​'화장품학과 졸업생 숏터뷰'란 세명대학교 화장품학과 졸업생 선배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화뷰인은 화장품뷰티생명공학부(현 화장품학과) 18학번 남혜리 선배님입니다!

​남혜리 선배님은 화장품학과에서 어떤 학교 생활을 하셨고 취업을 위한 과정,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명대학교 화장품뷰티생명공학부를 졸업한 18학번 남혜리입니다!

현재는 화장품 원료 기업인 (주)에이티랩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에이티랩에서 개발한 화장품 원료(습식 비드)

Q2. 근무하고 계신 기업과 부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화장품 원료 회사인 (주)에이티랩은 심미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습식 비드와 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불안정한 유효성분의 안정화를 다룬 원료 등 다양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는 기술연구소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부서이며 주 업무로는 HPLC, 피부투과 등 기기를 다루어 화장품 원료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Q3. 재학시절 학교생활은 어땠나요?

​저는 학부 3학년 막 학기 겨울부터 학부 연구원 활동을 했었습니다. 

연구실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수업으로 들었던 기초화장품이나 색조 또는 모발/바디 제형 외에도 다양한 제형의 화장품을 제조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어떤 화장품이냐에 따라 처방도 다르고 원료도 달랐기 때문에 배울수록 화장품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면서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개발한 제품의 안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Turbiscan, DLS 등 다양한 분석 기기를 다루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학년 하계방학 기간에는 초임계 연구소로 현장실습을 다녀오면서 학교에서 접해볼 수 없었던 초임계 기기에 대해 배우고 직접 인삼씨앗을 오일 원료로 추출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화장품 원료를 다루는 실습으로 인해 화장품 완제품이 아닌 화장품 원료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남혜리 선배님의 '화장품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

Q4. 화장품학과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 있을까요?

​저는 전공 수업 중에서 '화장품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화장품 기획부터 스토리텔링 및 제형 개발과 패키지 디자인까지 진행하여 우리의 명절인 '단오'를 담아낸 샴푸와 헤어토닉을 개발했습니다.

디자인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예쁜 패키지 디자인들을 보면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명절을 화장품에 기록하다'라는 스토리텔링과 그에 맞는 패키지 디자인을 구성하고 실제로 화장품을 제품화하는 과정이 의미있고 인상깊었던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Q5. 근무하시면서 "화장품 전공을 하기 잘했다"하는 순간이 있을까요?

​화장품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학교 다닐 때 '화장품 제조 및 실습'에 관한 수업을 꾸준히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 업무로 효능평가를 맡고 있지만 기기뿐만 아니라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거나 개발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 및 실습' 수업을 들으면서 익혔던 원료들의 배합 목적 또는 화장품 처방에 대한 이해도가 지금의 화장품 연구원으로서 근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6. 화장품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저는 회사의 기존 제품 또는 개발 제품에 맞는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불안정한 유효성분의 안정화를 다룬 원료를 기간별로 평가하여 제품의 안정도 및 유효성분이 실제로 포접 되어있는지 또는 각 성분에 대한 주름/미백/보습 등 실제로 효능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7. 화장품 연구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효능평가는 여러 가지 기기를 다루기 때문에 항산화, 미백, 보습 등 평가하고자 하는 효능에 맞는 기기를 다루는 프로세스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 도출을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효능평가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민하였고, 다양한 기기들의 쓰임새와 사용목적 그리고 실험을 통해 얻은 수치를 데이터화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Q8. 화장품 연구원으로 일하시면서 즐거웠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효능평가는 다양한 제품들을 다루기 때문에 제품별로 구분하고, 얻어지는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평소에 공부한 자료나 개인적인 문서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실험을 통해 얻어낸 수치값을 문서화하여 정리하는 업무가 만족스러웠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기기를 다루는 것이 익숙지 않다 보니 데이터를 도출해 내지 못했을 때 실험 과정 중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패와 고민들이 기기를 보다 빨리 파악하고 능숙하게 다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미래의 화장품 전문가를 꿈꾸는 화장품학과 학우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저는 취업을 할 때 화장품 제조 및 개발 또는 영업, 마케팅 등 표면적으로 잘 알려진 업무에 한해서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화장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그중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업무들도 있습니다.

저처럼 기기를 다루는 효능평가나 그 외에도 보이지 않는 매력적인 업무들이 많으니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여 그중에서 꼭 하고자 하는 일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혜리 선배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남혜리 선배님의 학과에서의 다양한 연구 경험과 자신의 경험을 통한 소중한 조언이 정말 인상깊었는데요

남혜리 선배님의 경험이 다른 화뷰인들에게도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남혜리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