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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우리는 혼자 어른이 되지 못한다
- 17.5기 이예진
- 조회 : 51
- 등록일 : 2025-05-04
어린이날을 약 일주일 앞둔 4월 30일, 한 아이가 주변의 도움으로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한 편이 한국에서 개봉했다. 바로 영화 ‘달팽이의 회고록’이다.
영화의 주인공 그레이스는 어린 시절부터 반복되는 트라우마를 겪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상처는 가족 구성원의 잇따른 상실이다. 관계 맺기를 포기한 그레이스는 점차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성처럼 단단한 내면 세계 속으로 숨어든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인 달팽이들을 하나둘 모으며 위안을 삼는다.
그레이스를 다시 세상 밖으로 이끈 건 이웃집 할머니 핑키였다. 결국 그레이스는 핑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외롭고 우울했던 그레이스는 핑키를 통해 조금씩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는다. 그러나 성인이 된 그레이스 앞에 또 한 번의 위협이 찾아오는데…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알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