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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대선판 흔드는 연합 전략...‘빅텐트’
- 17.5기 전설
- 조회 : 55
- 등록일 : 2025-05-05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빅텐트’ 전략에 나섰습니다.
빅텐트는 이념과 계파를 넘어 다양한 정치 세력을 아우르고, 지지층을 결집해 승리를 노리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종필, 박태준 등 보수 인사들과 만들었던 ‘DJP 연합’처럼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치 연대가 선거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양 진영은 정치 연대를 통해 대선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을 통해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반이재명 빅텐트’ 전략을 본격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대권 도전에 나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을 ‘반명 연대’의 구심점으로 주목하며,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국민의힘보다 앞서 이재명 후보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중도부터 보수 성향 인사들까지 포함한 선거대책위원회로 이른바 ‘빅캠프’를 구성하며 사실상 빅텐트 전략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출범시킨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비명계 인사들도 주요 기구에 포진했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이번에는 ‘빅텐트’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