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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6시간 속성반] 당신도 할 수 있다! AFP 팩트체크 족집게 강의 (대표강사 3인)

  • 저* *
  • 조회 : 52
  • 등록일 : 2026-11-03
단체사진.jpg ( 227 kb)

본래라면 단비회의가 한창이었을 지난달 28일 낮… 대신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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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AFP 팩트체킹 기법 워크숍' 입니다~




여기서 AFP란? 183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세계 3대 통신사이자, 통신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근본 넘치는 곳인데요.

국제뉴스 읽다 보면 ‘AFP에 따르면~’이라는 표현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그 출처 기관이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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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가 운영하는 팩트체크팀 규모는 전 세계 언론사 중 가장 큽니다!

그 전문성 또한 뛰어나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을 초창기에 받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IFCN은 올해 단비뉴스도 받았습니다^^ AFP 그리고 단비뉴스 레츠고~)



그런 AFP가 구글의 지원을 받아 세계 곳곳에서 팩트체킹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이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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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그런 AFP가… 세저리에 왔다! 

한국 최초 AFP 팩트체킹 교육이 세저리에서 진행됐답니다~

그것도 장장 6시간에 걸친 속성 족집게 강의… 다 끝나고 나니 하늘이 어둑했던ㅎㅎ



이렇게… 느슨해진 단비뉴스 기강을 잡으러 AFP에서 찾아온 세 분의 특별한 손님!

우선 소피아 서 AFP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트레이닝 매니저님! 교육을 위해 홍콩에서 한국까지 비행기 타고 오셨답니다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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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정하원 AFP 서울지국 디지털 탐사보도 에디터님! 한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루머들을 검증해 한국어와 영어로 기사를 쓰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 문(한국 이름 문소연) AFP 서울지국 디지털 탐사보도 기자님! AFP 팩트체크에서는 일한지 1년 조금 넘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벌써 네팔 지진 AI 영상 검증 등 굵직한 보도를 여럿 내셨대요~ 짱


단비 팩트체크부를 이끄는 은쌤께선 "우리 단비 팩트체크부도 오늘 배우는 이것들은 해본 적이 없다"며 여러분께 아주 귀한 기회가 될 거라고 세 분을 소개하셨어요. 서 매니저님께서는 영어를 사용하셔서, 영어로 강의하면 정 에디터님이 통역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정하원 에디터님이 AFP 팩트체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AFP 팩트체크는 2017년 프랑스 대선 때 파리 본사 팩트체커 단 한 명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약 120명이 26개 언어로 허위정보를 검증한다고 ㅎㄷㄷ

검증이 언론사 내에서만 끝나지 않도록,허위정보가 주로 도는 SNS와도 협력해 허위 정보를 가른다고 합니다.

예컨대 AFP가 검증한 게시물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에서 '허위 정보' 표시와 기사 링크가 붙는다고!


한국팀은 국내이슈뿐만 아니라 프랑스 시위, 이란 전쟁처럼 한국 SNS에서 도는 해외 허위 정보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퀴즈 타임!



팩트체크에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인, 오정보와 허위정보의 차이가 무엇인지 물어보셨는데요!

가장 처음 손든 김현희 기자가 너무나도 똑부러지게

"의도가 들어갔냐(허위정보) 안 들어갔냐(오정보)의 차이"라고 답했답니다. 똑똑이... 상품으로 AFP 에코백까지 겟~!



에디터님은 '가짜뉴스'라는 말은 되도록 안 쓴대요. 주관적이고 정치적 공격용으로 자주 쓰여서라고요.



트럼프 대통령 방중단이 중국 선물을 버렸다는 AI 사진도 AFP가 검증한 사례인데요. 언론사들도 다 받아 썼다고... 정 에디터님은 "가장 기본적인 팩트체크만 했어도 오보를 피할 수 있었던 사례"라며 아쉬워하셨습니다.



두 번째 섹션은 소피아 서 매니저님의 AFP 팩트체킹 교육 소개 시간~! AFP가 무료로 운영하는 온라인 팩트체크 강좌를 소개해주셨는데요. 초급부터 심화까지 17개 모듈이 올라와 있고, AI 기술이 워낙 빨리 변해서 계속 업데이트한다고 해요.

‘WHO 누리집에서 에볼라 백신 권고 문서를 찾으려면 검색창에 뭐라고 쳐야 할까?’ 같은 검색 퀴즈도 맛보기로 풀어봤답니다.



질의응답도 활발했어요. 기사 한 건에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서 매니저님은 간단한 건 몇 시간, 기후 문제나 지오로케이션 검증은 훨씬 오래 걸린다고 답하셨고요. 정 에디터님은 기자 1명이 쓰고 에디터 2명이 두 차례 손보기 때문에 아무리 간단해도 며칠은 걸린다고 덧붙이셨어요.



검증할 소재를 고르는 기준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①검증할 수 있는가 ②해로운가 ③얼마나 퍼졌나 ④뉴스 가치가 있나, 이렇게 네 가지라고 합니다. 꼭 AFP뿐만 아니라, 다른 팩트체킹 언론 기관도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래는 저희 단비팩트체크의 검증 대상 선정 기준! 비교하는 맛이 쏠쏠하죠?


세 번째 섹션부터는 본격 실습! 우선 역추적 기법을 통해 이미지 팩트체크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구글 렌즈, 크롬 확장 프로그램 ‘InVID-WeVerify'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사실상 끈기 싸움... 이라는 느낌



실습 문제는 '네팔 대홍수'라며 SNS에 퍼진 급류 영상이었어요. 일부 한국 언론도 네팔 홍수 기사에 썼던 영상인데요. InVID로 주요 장면을 키프레임으로 뽑아 역검색하자, 아큐웨더가 2025년 8월 올린 같은 영상이 나왔고 거기엔 '인도 다랄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구글어스 위성사진으로 지형과 건물까지 대조해 보니, 네팔이 아니라 1년 전 인도 홍수 영상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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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에디터님이 강조한 건 '층'이었어요. "팩트체크는 여러 레이어를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인한 과정까지 기사에 투명하게 밝혀서 "다른 팩트체커가 같은 과정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관련 기사는 여기~ 2025년 인도 재난 영상이 최근 네팔 홍수 영상으로 둔갑 | 팩트체크)


네 번째 섹션은 문소연 기자님의 지오로케이션(촬영 장소 추적)!

주로 구글맵, 구글어스, 네이버 지도 등을 통해사진에 나온 장소를 유추하는 데 활용한다고 합니다.

일상적인 앱인데도 취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새로웠어요ㅎㅎ

특히 도시를 3D로 볼 수 있는 구글어스는 (저한테만) 신세계!

 꼭 취재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도시 구경하면서 무한 스크롤에 빠지게 되는...


본 문제는 '이란 현시간'이라며 X에 퍼진 헬기 영상!


그냥 파란 하늘에 까만 점이 날라다니는 게 전부인 몇 십초짜리 영상인데요...



문제가 나오자마자 이걸 다들 어떻게 찾냐고 수근거렸습니다. 

이런식으로 맥락은 다 자르고 그럴 듯한 허위정보를 붙여 퍼진 영상들이 얼마나 많을지... 섬찟했습니다.


문 기자님의 힌트를 따라... 일단 영상의 키프레임을 먼저 이미지 검색한 다음, 분량이 훨씬 긴 원본 영상을 찾았습니다. 영상 끝자락에 '설악추어탕' 간판이 걸린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여기까지 취재하고 영상 속 주소지가 한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까지 파악!!

이대로 성공...?!!



그러나 다음 문제는, 

설악추어탕을 검색해 보니 전국에 너~~~무 많다는 것.(TMI 제가 사는 동네에도 하나 있답니다)


실제로 취재했던 문 기자님은 지점마다 네이버 거리뷰로 확인해 스프레드 시트로 다 정리했다고 합니다.

나흘 간 전국에 있는 설악추어탕만 뒤졌다고… 



처음엔 AI 영상인가 싶어 전문가팀에 맡겼지만 진짜였고, 재개발로 사라진 용인 지점이라는 건 본사에 직접 연락해 확인했다고 해요.

이처럼 온라인만으로는 검증할 수 없는 영역이 분명 존재하고, 결국 기자가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는 걸 이번 섹션에서 다시금 느꼈네요. 덤벼라 AI~~(농담이야 우리 잘해보자)





다섯 번째 섹션은 다시 서 매니저님의 AI 생성물 식별!


취재 과정에서 AI 식별에 쓰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몇 가지 알려주셨는데요. ex)  하이브 모더레이션



그렇다고 탐지 프로그램을 무작정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서 매니저님은 “100% AI 탐지를 정확하게 해주는 온라인 툴은 아직 찾기 힘들다”고 선을 그었어요. AI가 아닌 걸 AI라고 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아서, 팩트체크 과정에선 참고 단계로만 쓴다고요. AI 제작물일 확률이 99.9%가 나와도 의심의 "시작점"일 뿐, 지오로케이션 같은 다른 방법으로 더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강의가 모두 끝나고, 마지막 순서는 퀴즈쇼! 이날 배운 역검색, 지오로케이션, AI 판별 기법을 총동원해 문제를 푸는 시간이었는데요. 10문제 쯤 출제됐는데, 문제마다 'aals'라는 사람이 1짱을 먹었답니다... 답안이 공개될 때마다



👥👥👥👥👥👤👤👤👤👥👤👥(수군수군)👤👥👤👥👤👤👤👥👥👥👤👤(aals가 누구야...?)👤👥👤👥👤👥(웅성웅성)👤👥👤👥👥👤👥👥👥👤(수군수군)👤👤👤👥👤👤👥👥👤👥👥👥👥👥👥👤👤👥👤👥👤👤(컨닝하나 봐)👤👤👥👤👤👥👤👥👥👤👤👤👥👥👤👥👤(쑥덕쑥덕)👥👤👥👤👥👤👥👥👤👥 👥👥👥👥👥👤👤👤👤👥👤👥(aals가 누구지?)👤👥👤👥👤👤👤👥👥👥👤👤(웅성웅성)👤👥👤👥👤👥(손 빠르다)👤👥👤👥👥👤👥👥👥👥👥👤👤👤👤👥👤👥(수군수군)👤👥👤👥👤👤👤👥👥👥👤👤(웅성웅성)👤👥👤👥👤👥(핵인가)👤👥👤👥👥👤👥👥👥👤(수군수군)👤👤👤👥👤👤👥👥👤👥👥👥🗣👥👥👥



상품 증정식에서 밝혀진 그의 정체는 바로…!!



2학기차 팩첵에 있는 여진 기자였답니다~ 팩첵부 소속이 1등해 기강이 살았다고 은쌤이 흡족해하셨던…

 



마지막으로는 수료증과 함께 단체 사진 찰칵! 6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단비 팩트체크에도 적용할 실전 지식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 이후엔 팩첵부원 일부와 은쌤, AFP 기자님들과 함께 저녁 식사하며 뒤풀이 시간도 가졌는데요! 1시간 반 동안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 기사 동향이나, 취재 기법 등등에 대해 즐겁게 얘기를 나눴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주제를 꼽아보자면 



1. 은쌤 명언과 감동의 박수


대화를 나누던 중… 은쌤께서 팩트체크 기사의 중요성을 두고 너무나 멋진 명언을 남기셨는데요. 


“요새 언론사는 출입처가 제공하는 보도자료 보고 '탑다운' 방식으로 기사 쓴다. 그건 기관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거지,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는 아니다. 팩트체크 기사는 독자들의 궁금증에서 발제가 시작된다. 언론사들이 잊고 있는 ‘바텀업’ 방식으로 기사를 시작해서 끝낸다.”


은쌤 말씀 끝나자마자 문 기자님 ㄹㅇ 이 표정으로 박수 치셨습니다…

 

박수 받은 은쌤: “뭘 박수까지야…”

 


역대 최장 (기립)박수? 칸영화제 판의미로(22분) 아닙니다. AFP 뒤풀이입니다. 


2. 한국 극단주의 세력의 가짜뉴스 세계화


AFP는 각국의 팩트체커들이 자주 소통을 나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대만 지부 팩트체커가 한국지부 기자님께 호소했던 내용… 바로 한국에서 생산된 가짜뉴스가 대만 SNS로 넘어온다는 이야기!.



올공 시위 후 급확산 됐던 사전투표 중국 개입설이, SNS를 통해 넘어가 대만 총선거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대만 언론이 이를 검증하지 않고 받아 적어서 ‘한국 투표소에서 화웨이 서버를 사용한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고 해요


에디터님이 말씀하시길 “대만 기자들이 아무리 팩트체크를 해도 커버가 안되는 상황… SNS를 타면서 각국 가짜뉴스 세력이 이젠 글로벌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K-팝, K-드라마를 넘어 K-가짜뉴스라니…. 이런 한류는 선긋고 싶네요...

 

이와 관련된 AFP 기사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부정선거론이, 어떻게 대만의 선거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지 다룬 기사입니다! 한 번씩 읽어보시길 추천…

https://factcheck.afp.com/doc.afp.com.B9G989G


3. 기사 작성 추구미(?)


AFP는 간결함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문 기자님: AFP에선 영문 기준 700단어 이하로 기사를 써요!

 

단비 팩첵: 와 정말요? 저희는 보통 A4 10장 정도 나와요^^

 

문 기자님: …예?


이와 달리 단비뉴스 팩트체크는 사람들이 검증을 납득할 수 있도록 많은 설명을 뒷받침해 쓰기 때문에… 훨씬 더 긴 기사가 나오는 것 같네요.


에스파(정)와 아이브(반)처럼… 정반대의 추구미를 가지고 있어서 웃겼습니다. 


(궁금하다면? '외국인 출생등록'을 다룬 두 기사를 비교해 보시길

한국에서 출산한 외국인에게 체류자격 자동 부여? 왜곡된 내용 SNS 확산 | 팩트체크

불법체류자의 아이, 출생등록하면 한국인 된다? < 팩트체크 < 기사본문 - 단비뉴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었는데요. AFP는 분량 상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독자가 납득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면, 단비팩첵은 ‘독자가 지치지 않고 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언론사들이 팩트체크 기사에 도전하고 탐구하면서

정+반=>합으로 나아간다면 어떨까~^^하는 작은 바람



이밖에도 AFP에서는 세저리를 엄~~청 칭찬해주셨습니다~ 이곳저곳에서 강연하셨지만 열정 넘치는 수강생은 처음이라고 >< 자랑스러워라 세저리민~

이번에 배운 것들을 취재에서도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팩트체크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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